경기도, 채무조정·개인회생자 재도전론 확대..출연금 30억→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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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물가상승과 고금리로 채무변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을 위해 재도전론 출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발표된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의 후속조치로 채무조정 및 개인회생 대상자의 재도전론 지원을 확대한다.
'재도전론'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을 받거나 법원의 개인회생 인가 후 성실히 변제를 이행한 도민들의 회생을 위해 '무담보·저금리'의 소액대출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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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물가상승과 고금리로 채무변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을 위해 재도전론 출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발표된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의 후속조치로 채무조정 및 개인회생 대상자의 재도전론 지원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도는 재도전론 출연금 규모를 당초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20억원 늘렸다. 관련 사업비는 1회추경에서 확보했다.
‘재도전론’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을 받거나 법원의 개인회생 인가 후 성실히 변제를 이행한 도민들의 회생을 위해 ‘무담보·저금리’의 소액대출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채무조정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도중 긴급의료비 등 생활자금, 사업운영자금, 고금리 차환자금으로 인해 다시 채무불이행자가 되는 악순환을 끊는 데 목적을 뒀다.
지원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지원을 받아 6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거나 법원의 개인회생 인가 후 12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히 이행한 경기도민이다.
지원 유형은 △생활안정자금 △고금리차환자금 △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학자금대출 5가지로, 최대 1500만원 이내(학자금은 최대 1000만원) 지원한다. 금리는 도의 이차보전 1%를 제외한 실제 부담은 2.5% 고정금리다. 거치기간 없이 5년 동안 원리금을 균등분할 상환해야 한다. 학자금대출은 '학업증진'이라는 목적을 고려해 금리를 1%로 설정했다. 이 사업은 경기복지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가 주관해 추진한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재도전론 대출건수와 대출액은 각각 5500여건, 14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도전론이 처음 시작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 대출건수와 대출규모는 각각 2만2000여건, 606억여원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고금리 등으로 채무변제에 어려움이 있는 서민들을 돕기 위해 재도전론 출연규모를 5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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