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북특별법·공공의대 설립 신속 처리..與, 발목잡지 마라"

이훈철 기자 한재준 기자 강수련 기자 2022. 9.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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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전북을 찾아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과 전북 공공의대 설립에 관한 법을 어제 쌀값 문제를 처리하는 속도와 마찬가지로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전북이 국토균형발전 정책의 첫 시발지, 중심지가 되도록 지난 선거에서 여러차례 약속드린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북 공공의대 설립 관한 법을 어제 쌀값 문제를 처리하는 속도와 마찬가지로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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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에 여야 어딨나..與, 쌀값 유지정책 협력해야"
새만금 예산확보, 햇볕바람연금제도 도입도 약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전주 시민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2022.9.1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전주=뉴스1) 이훈철 한재준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전북을 찾아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과 전북 공공의대 설립에 관한 법을 어제 쌀값 문제를 처리하는 속도와 마찬가지로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발목잡기 하지 말고 쌀값 유지 정책에 대해 협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삼중소외를 격는 전북을 국토균형발전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취임 후 처음으로 지도부를 이끌고 전북을 찾은 이 대표는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타운홀 미팅에서 전북 당원과 지지자의 얘기를 두 시간 들었는데 '전북이 소외되고 있다', '홀대받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참으로 많고 생각 뿐 아니라 현실이기도 하다"며 "삼중소외를 격는 전북을 민주당이 국토균형발전의 시발점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전북이 국토균형발전 정책의 첫 시발지, 중심지가 되도록 지난 선거에서 여러차례 약속드린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북 공공의대 설립 관한 법을 어제 쌀값 문제를 처리하는 속도와 마찬가지로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은 30년이 넘도록 계속 진행중인데 '늦어도 너무 늦다' 이런 여론이 많고 이것이 아마도 전북에 대한 소외감을 키우는 한 원인인 것 같다"며 "새만금 시대 개막을 위한 법안 개정과 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전북이 심혈을 기울이는 자산운용 중심의 특화금융도시 조성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해안, 바다 위에서 햇볕·바람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관련 산업을 유치하고 재생에너지를 생산해서 발생하는 이익의 상당 부분을 주민이 공유하는 햇볕바람연금제도도 도입해서 전북이 살만한 지역으로 바뀔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쌀값 안정화 문제에 대해서도 "식량안보의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는 주곡 가격 유지를 위한 활동에 여야가 어디 있느냐"며 여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어제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의무 격리 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이 통과됐다"며 "일부에서는 '지나친 속도전 아니냐', '일방통행 아니냐'고 말하지만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이런 것이야 말로 속도전으로, 국민의 뜻에 따라서 권한을 최대치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지만 민생에 관한 일, 국민들이 원하는 필요한 일들은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행사해서 신속하게 결과물을 만들 것"이라며 "국민의힘 측에서도 공연히 발목잡고 그러지 말고 국민의힘 광역단체장도 하자고 집단행동하는 쌀값 유지 정책에 대해 흔쾌히 협력해주길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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