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국 해군 日 관함식 참가 검토에 "친일 굴종적 추태"

송영석 2022. 9. 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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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 참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북한이 "친일 굴종적 추태"라고 비난했습니다.

국제관함식의 관례 등을 고려해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해군 입장에 대해선 "황당무계한 궤변"이라며 "역적패당이 떠벌이는 관례와 관습은 일본의 과거 죄악을 백지화해주면서까지 일본과 관계 개선에 집착하는 친일매국노들의 치졸한 넋두리"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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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 참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북한이 “친일 굴종적 추태”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16일) “괴뢰(한국)해군이 참가하는 경우 반드시 욱일기가 펄럭이는 일본의 함정을 향해 경례해야 한다”며 “민족적 자존심이라고는 꼬물(아주 조금)만큼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매체는 “욱일기는 우리 민족과 인류에게 침략과 약탈, 악의 상징으로 일제의 과거 죄악이 서려 있는 저주로운 전범기로 간주되고 있다”면서 “관함식을 군국주의 부활의 공간으로, 조선 반도 재침 야망 실현을 위한 정치 선전장으로 만들자는 것이 일본 반동들이 추구하는 간특하고 음흉한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제관함식의 관례 등을 고려해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해군 입장에 대해선 “황당무계한 궤변”이라며 “역적패당이 떠벌이는 관례와 관습은 일본의 과거 죄악을 백지화해주면서까지 일본과 관계 개선에 집착하는 친일매국노들의 치졸한 넋두리”라고 비난했습니다.

일본은 오는 11월 열리는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초청했으며 , 정부는 국민 정서와 국제관함식의 개념, 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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