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장률 92.4% 상위권..전남은 87%로 하위권

광주 CBS 김형로 기자 2022. 9. 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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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의 화장률은 92.4%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상위권인 반면에 전남 화장률은 87%로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화장률에서는 부산이 9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천 94.9%, 경남 94.6%, 울산 94.5%, 경기 92.9%, 광주 92.4%, 서울 92.1%, 대전 91.3%, 대구 90.8% 등 9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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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화장률 잠정치 90.5%, 부산 95.5% 최다, 제주 79.4% 최저
남인순 의원 "화장시설 증설 및 신규 설치, 자연장지 조성 적극 지원해야"
광주 영락공원 내 화장시설. 광주도시공사 제공


지난해 광주의 화장률은 92.4%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상위권인 반면에 전남 화장률은 87%로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받은 '화장률 현황'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사망자 수 31만 7774명 중 화장한 시신 수가 28만 7704명으로 화장률이 90.5%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면서 "이는 전년도인 2020년 화장률 89.9%보다 0.6%p 증가한 것이며, 처음으로 90%를 넘어서 사망자 10명 중 1명꼴로 화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도별 화장률에서는 부산이 9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천 94.9%, 경남 94.6%, 울산 94.5%, 경기 92.9%, 광주 92.4%, 서울 92.1%, 대전 91.3%, 대구 90.8% 등 9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 79.4%, 충남 81.5%, 경북 84.3%, 충북 84.7%, 강원 86.3%, 세종 86.8%, 전남 87.0%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 화장률은 2017년 84.6%에서 2019년 88.4%, 2021년 90.5% 등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2021년 12월 기준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화장시설은 총 62개소이고, 화장로는 총 378개이다. 화장시설은 2017년 화장시설 59개소(화장로 347개)에서 2019년 화장시설 60개소(화장로 358개)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해왔다.

한편 자연장지(수목장)의 경우 2021년 12월 기준 164개소 3만 4,463건으로 집계되었다. 공설은 70개소 2만 2982건, 사설(법인 및 종교단체)은 94개소 1만 1481건 등이다.

자연장지(수목장) 이용은 2017년 123개소 2만 1220건에서 2019년 144개소 2만 5753건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해왔다.

남인순 의원은 "전국에서 화장률이 가장 높은 부산과 인천의 화장시설이 1개소뿐으로, 화장률이 90%를 넘어섰음에도 수도권과 대도시의 화장수요에 비해 화장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인구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증가 및 화장문화 정착, 지역간 이용료 편차, 화장장 접근성 등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하여 화장시설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화장시설 설치에 따른 지역 간, 주민 간 갈등을 조정하고, 화장시설 증설과 신규 설치 및 자연장지 조성에 대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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