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의 경고 "美 심각한 경기 침체 임박"
4분기 경기 침체 진입 예고
억만장자 투자자 배리 스턴리히트 스타우드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멈추지 않으면 미국 경제는 심각한 침체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턴리히트 CEO는 "경제가 급제동하고 있다"며 "연준이 이를 유지한다면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고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네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다음 주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스턴리히트 CEO는 경제에 대한 소비자와 CEO들의 신뢰도가 비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면서 재고가 창고에 쌓이고 있고 이는 큰 폭의 가격 할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스턴리히트 CEO는 "그들(연준)이 보고 있는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는 오래된 데이터"라며 "그들이 할 일은 월마트 CEO 더그 맥밀런과 부동산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파트 임대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 주택시장에 대규모 붕괴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각한 경기 침체가 닥칠 시기를 묻는 말에 스턴리히트 CEO는 "4분기라고 생각한다. 지금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디에서나 균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혜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美 외국인투자 `빗장` 韓기업에 또 불똥 튈까
- 이번엔 시신 440여구…우크라서 또 집단매장 무덤 발견
- 재건축하고 싶으면 집 소유권 국가에 내놔라…국민 집단반발 이 나라 어디? [신짜오 베트남]
- `흑인 인어공주`, AI 통해 백인으로 바꿔놔…원작훼손vs인종차별
- "28년 뒤 2억원"…테슬라 머스크, 대학시절 여친에 준 선물 가치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고려아연 ‘유증 폭탄’ 자충수 되나
- ‘삼남매 母’ 율희, 최민환 ‘성매매 의혹’ 폭로→양육권·위자료 소송 제기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