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전'으로 전환한 北 '방역전'.."보건 일꾼, 참된 공산주의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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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 일꾼들이 인민을 위하는 '참된 공산주의자'가 될 것을 독려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달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후로는 재감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사상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신문도 비상방역기관들이 방역 선전과 교양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코로나19와 돌림 감기 바이러스의 동시 감염이 위험성을 인식시키고 방역의식을 더욱 고조시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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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 일꾼들이 인민을 위하는 '참된 공산주의자'가 될 것을 독려했다. 지난달 '방역 승리' 선언 이루 북한의 방역 기조는 실질적 방역보다 사상전에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공산주의자들은 인민을 위하여, 혁명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사람들"이라며 "인민을 위한 길에서 진정한 삶의 희열을 느낄 줄 알고 혁명하는 보람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이 진짜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역·보건부문 일꾼들은 당이 준 임무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 환자들에 대한 지극한 정성을 체질화하고 우리 제도의 우월성을 방역 실천, 보건 실천에 철저히 구현하는데 심신을 깡그리 바치는 참다운 공산주의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발표한 후 봉쇄 및 격폐 조치를 실시하고 코로나19 관련 대응법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달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후로는 재감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사상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방역 성과를 부각하고 현재 '제로 코로나' 상황을 유지하면서 올 겨울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에 대해 높은 경각심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신문도 비상방역기관들이 방역 선전과 교양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코로나19와 돌림 감기 바이러스의 동시 감염이 위험성을 인식시키고 방역의식을 더욱 고조시킬 것을 촉구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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