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중국군 유해 88구 中에 인도.."우호협력 상징"

하채림 2022. 9. 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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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은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제9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을 존중하는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2014년 이래 매년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했다.

이도훈 차관은 인도식에서 매년 개최하는 중국군 유해 송환식은 인도주의 차원 행사이자 한중 양국 간 우호협력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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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인도식 개최..2014∼2021년 825구 송환
2022년 중국군 유해 입관식 진행 (서울=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이 이달 15일 인천시 소재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6.25 전사자 발굴과정에서 나온 중국군 유해 88구에 대한 '유해 입관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입관식에 참석한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앞줄 왼쪽 세 번째)과 창정궈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참석자들. 2022.9.15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한중 양국은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제9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측 대표로 참석했다.

정부는 2019∼2021년 국군이 유해 발굴 과정에서 수습한 6·25전쟁 중국군 유해 88구를 중국 측에 인도했다. 인도된 유해 가운데 51구는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됐다.

양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을 존중하는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2014년 이래 매년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했다. 지난 8차례에 걸쳐 중국군 유해 총 825구가 송환됐다.

이도훈 차관은 인도식에서 매년 개최하는 중국군 유해 송환식은 인도주의 차원 행사이자 한중 양국 간 우호협력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 차관은 이어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상호존중과 공동이익 달성을 위해 다양한 우호협력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군 유해 발굴 과정에서 중국군 유해가 발굴되면 중국에 지속해서 송환할 방침이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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