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각국 과도한 기준금리 인상에 내년 경기후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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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를 잡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정책이 내년에 세계 경제를 경기후퇴 국면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세계은행(WB)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세를 목표치 수준으로 낮추지 못해 기준금리를 기대 이상으로 인상하다 보면 경기후퇴를 촉발할 수 있다고 세계은행은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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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를 잡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정책이 내년에 세계 경제를 경기후퇴 국면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세계은행(WB)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15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연구보고서에서 “내년에 세계 경제가 약간의 타격을 받더라도 경기후퇴에 빠질 수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은 현재 각국이 5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동시에 통화와 재정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내년에는 기준금리가 작년보다 평균 2%포인트 인상돼 약 4%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낮추기에는 충분치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세를 목표치 수준으로 낮추지 못해 기준금리를 기대 이상으로 인상하다 보면 경기후퇴를 촉발할 수 있다고 세계은행은 우려했습니다.
또 세계적으로 동시에 통화·재정 긴축 정책이 시행되고 있어 그 효과가 서로 겹치면서 증폭돼 예상했던 것보다 더 금융 상황을 긴축시키고 경제 성장을 더 가파르게 둔화시킬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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