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차 베테랑의 조언 "꼭 20득점 넣을 필요없어"[NBA]
토론토 랩터스(이하 토론토)의 테디어스 영(34)이 농구 꿈나무들에게 조언했다.
영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레이닝 캠프를 열었다.
영은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한 농구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농구를 사랑한다면 몸을 고통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며 현실적인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영은 “저는 다섯 번째 계약을 맺었다. 이러한 경력은 여러분에게 무언가를 알려줄 수 있다. 16년 경력을 쌓는데 무조건 경기당 20득점을 할 필요가 없다”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건넸다.
영은 루디 고베어와 같은 선수를 예를 들면서 NBA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궂은일을 먼저 익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화려한 공격 기술에 매몰돼 게으른 수비를 하는 이들에게 영감이 될 수 있는 말이었다.
영은 지난 2007년 7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에 지명받아 NBA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4년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이하 미네소타) 그리고 필라델피아 사이에서 3각 트레이드가 이뤄져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케빈 러브-앤드류 위긴스 트레이드)
영은 2015년에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가넷과 트레이드가 되어 팀을 또다시 옮겼고 다음 시즌에 카리스 르버트의 드래프트 권리를 받는 대가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이하 인디애나)로 트레이드됐다.
인디애나에서 3시즌 간 활약한 영은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시카고 불스(이하 시카고)와 계약을 체결했다. 시카고에서 2시즌 간 활약한 영은 특히 2번째 시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영은 20-21시즌에 시카고 소속으로 68경기(23선발)에 나서 평균 24.3분 출전 12.1득점 6.2리바운드 4.3어시스트 1.1스틸 야투 성공률 55.9%를 기록했다.
영이 시카고에서 보여준 것은 좋은 슈팅과 뛰어난 수비 그리고 링커 역할, 스크린플레이 등 건실한 내부 플레이를 일삼는 효율 높은 농구였다.
다만 해당 시즌을 마친 시카고는 더마 드로잔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데려오기 위해 영을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보냈다. 이후 시즌 중반에 영은 토론토를 7번째 팀으로 맞이했다.
토론토는 영과 함께 시즌을 보냈고 이번 비시즌에 영에게 2년 16M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건넸다. 이는 영이 받은 5번째 계약에 해당한다.
영은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진심으로 담아 어린 친구들에게 풀어낸 것이다.
한편 토론토는 현재 영과 같은 길쭉한 윙 자원들이 많다. 다만, 영은 자신의 강점인 전방위적 수비와 유기적인 볼 흐름을 만들어내는 판단력을 활용해 토론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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