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사장 "시카고 범죄 급증해 영업 어려울 지경"

정지주 2022. 9. 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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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크리스 켐친스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시카고의 치안 악화로 사업 환경이 어려워졌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각 15일 시카고 언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켐친스키 사장은 시카고 재계 모임인 '시카고 경제클럽'(ECC) 행사에서 "일부 구역으로 제한됐던 범죄가 도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매장 운영과 인재 운용에 지장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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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크리스 켐친스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시카고의 치안 악화로 사업 환경이 어려워졌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각 15일 시카고 언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켐친스키 사장은 시카고 재계 모임인 ‘시카고 경제클럽’(ECC) 행사에서 “일부 구역으로 제한됐던 범죄가 도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매장 운영과 인재 운용에 지장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보잉과 캐터필러, 시타델 등 대형 기업이 최근 잇따라 시카고에서 본사를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거론하면서 “다른 주지사, 시장들에게 본사 이전 제안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나 현재 2천여 명 규모인 본사 이전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재택 근무에서 출근 근무로 전환하라고 통보받은 한 직원은 ‘시카고 도심으로 출근하는 것이 안전한지 확신이 없다’는 답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5월 시카고 도심 번화가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패싸움이 총격으로 이어져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7월 스타벅스는 “매장 내 마약, 폭력 관련 범죄가 늘어 고객과 직원 안전에 우려가 제기됐다”며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16개 매장을 영구 폐쇄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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