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초선들, 바람잡이에 휘둘리지 않았으면..윤심은 허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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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초선 의원님들께서 당내 일부 바람잡이 의원들에게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YTN, KBS, CBS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입당한 것이 지난해 12월이니까 9개월 정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선 것은 정말로 당이 위기다. 정치생명을 걸고 국민의힘에 왔는데 당이 너무 무사안일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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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생활 걸고 왔는데 당이 무사안일..원대 되면 협치 여지 있다"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초선 의원님들께서 당내 일부 바람잡이 의원들에게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YTN, KBS, CBS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입당한 것이 지난해 12월이니까 9개월 정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선 것은 정말로 당이 위기다. 정치생명을 걸고 국민의힘에 왔는데 당이 너무 무사안일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후보자 등록일은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현재 주호영 전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론이 나오는 가운데 재선의 이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서는 추대론이 힘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전체 115명 중 63명이 초선이고, 21명이 재선이다.
이 의원은 "당의 위기를 보는 시각은 사실 초·재선이나 중진이나 차이가 없다. 초선 의원님들은 비교적 순수한 분들이 많다"라며 "당이 국민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더 고민할 것으로 본다. 다만 헌법기관으로써 당당하게 양심에 따라 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심은 실체가 없다. 서너 사람이 만들어 낸 허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라 출마 의사를 전하지 않았다. 누구한테 허락받듯이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호영 추대론'을 주장하고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불출마 권유에 대해 "당내 민주주의에 있어서 바람직하지 않다. 떠나는 원내대표가 할 처신은 아니다"라며 "그분 입장에서는 그게 옳다고 생각하니까, 저하고 서로 좋아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의견을 전달한 정도로 받아들인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추대할 정도가 되면 당연히 경쟁에서 정당한 절차를 밟는 게 힘을 얻는 것 아니겠나"라며 "주호영 의원을 좋아하고 인격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 추대하면 하고 아니면 안 한다는 것은 당내 비상상황을 보는 시각이 조금 안일하다, 약간 권위주의적인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협치에 대해 "야당과의 협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의무, 필수다"라며 "지역 통합, 또 중도보수, 실용적인 저 같은 사람이 원내대표를 맡는 것이 필요하다. 호남이 지역구이기 때문에 원내대표가 되면 민주당이 매우 곤혹스러울 수도 있고, 협치가 잘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의 제명 시나리오 주장에 대해 "윤리위는 나름대로의 시간표가 있을 것이다. 정무적인 판단이 들어간다고 보지는 않는다"라며 "시간을 끌기보다는 적절한 시기에 매듭을 짓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선거에서 큰 영향력을 줬고 기여를 했다. 그렇지만 징계 문제는 본인 문제로부터 시작이 된 것"이라며 "징계 이후 처신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공로를 세운 모든 것들을 다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이라고 지적했다.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정기국회하고 양립하기가 어렵지 않느냐 이런 의견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할 수 있는 한 빨리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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