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관련 두산건설 등 20곳 압수수색
황승택 2022. 9. 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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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오늘(16일) 오전부터 두산건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날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두산건설, 성남FC 등 2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 중 기업은 두산건설 한 곳이며, 의혹 관련자들의 자택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3일 이재명 대표에 대해 ‘제3자 뇌물 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며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5년 두산그룹의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000여 평을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그 대가로 두산건설이 2014년~2016년 성남FC에 55억 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은 분당경찰서가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던 사건입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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