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뉴욕서 만나더라도 단시간 접촉 가능성 높아"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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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한 가운데, 단기간 접촉에 그칠 수 있다는 보도가 일본 언론에서 나왔다.
16일 요미우리 신문은 전날 한국 대통령실이 유엔 총회에서의 한일 정상회담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일, 한미 정상회담이 합의된 상태라면서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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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외무성 간부 "정상회담 합의 사실 없어" 부정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리 정부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한 가운데, 단기간 접촉에 그칠 수 있다는 보도가 일본 언론에서 나왔다.
16일 요미우리 신문은 전날 한국 대통령실이 유엔 총회에서의 한일 정상회담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외무성 간부를 인용해 "다만 일본 측은 '합의 사실은 없다'고 부정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리는 한국 정부의 발표와 관련 "들은 적 없다. 왜 그런 발표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특히 신문은 "일본 측은 옛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한국 측의 대응이 보이지 않아, 정상회담을 여는 환경이 정비되지 않았다는 인식이다"며 "양 정상이 대면하더라도 단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유엔 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18일부터 5박 7일 간 일정이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77차 유엔총회에서 20일 기조연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일, 한미 정상회담이 합의된 상태라면서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같은 날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제반 사정이 허락한다면 유엔 총회에 출석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하고 있다"면서도 "(기시다) 총리의 뉴욕 방문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서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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