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보도, 보이콧하겠다"..프랑스 신문, 1면서 선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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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일간지가 노동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언급하며 카타르 월드컵 보도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신문 중에 카타르 월드컵 보도 보이콧을 선언한 것은 '르 코티디앵'이 처음이다.
카타르가 월드컵을 유치한 뒤로 10년 간 인도와 파키스탄, 네들 등에서 건너온 노동자 6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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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프랑스의 한 일간지가 노동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언급하며 카타르 월드컵 보도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령 섬인 헤위니옹에서 발행되는 유력지인 '르 코티디앵'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보도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체는 창간 46주년 기념판 1면에서 오는 11월 말 시작되는 이번 국제 축구 행사에 관한 어떤 기사도, 어떤 광고도 싣지 않겠다며 보도 보이콧의 이유로 노동자와 소수자의 권리 그리고 환경 문제 등을 언급했다.
신문은 이번 월드컵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 대한 참을 수 없는 공격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번 결정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비난은 아니며 수많은 공모와 터무니없는 결정으로 인해 이번 행사는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이 완전한 집중이 됐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신문 중에 카타르 월드컵 보도 보이콧을 선언한 것은 '르 코티디앵'이 처음이다. 매체는 "독자와 광고주들이 오랜 시간 동안 우리를 신뢰할 수 있게 해온 가치의 이름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를 위해 이주 노동자를 가혹한 노동 환경에 몰아넣었다는 비판을 줄곧 받아왔다. 카타르가 월드컵을 유치한 뒤로 10년 간 인도와 파키스탄, 네들 등에서 건너온 노동자 6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해 보도한 바 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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