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보도, 보이콧하겠다"..프랑스 신문, 1면서 선언 화제

이유진 기자 2022. 9. 16.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의 한 일간지가 노동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언급하며 카타르 월드컵 보도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신문 중에 카타르 월드컵 보도 보이콧을 선언한 것은 '르 코티디앵'이 처음이다.

카타르가 월드컵을 유치한 뒤로 10년 간 인도와 파키스탄, 네들 등에서 건너온 노동자 6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해 보도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령 섬인 헤위니옹에서 발행되는 유력지인 '르 코티디앵'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보도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프랑스의 한 일간지가 노동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언급하며 카타르 월드컵 보도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령 섬인 헤위니옹에서 발행되는 유력지인 '르 코티디앵'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보도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체는 창간 46주년 기념판 1면에서 오는 11월 말 시작되는 이번 국제 축구 행사에 관한 어떤 기사도, 어떤 광고도 싣지 않겠다며 보도 보이콧의 이유로 노동자와 소수자의 권리 그리고 환경 문제 등을 언급했다.

신문은 이번 월드컵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 대한 참을 수 없는 공격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번 결정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비난은 아니며 수많은 공모와 터무니없는 결정으로 인해 이번 행사는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이 완전한 집중이 됐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신문 중에 카타르 월드컵 보도 보이콧을 선언한 것은 '르 코티디앵'이 처음이다. 매체는 "독자와 광고주들이 오랜 시간 동안 우리를 신뢰할 수 있게 해온 가치의 이름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를 위해 이주 노동자를 가혹한 노동 환경에 몰아넣었다는 비판을 줄곧 받아왔다. 카타르가 월드컵을 유치한 뒤로 10년 간 인도와 파키스탄, 네들 등에서 건너온 노동자 6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해 보도한 바 있다.

allday3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