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르면 조만간 우크라 6억달러 추가 무기 지원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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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총 6억 달러(약 8300억원) 규모의 추가 무기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그동안 20차례에 걸쳐 총 159억 달러(약 22조1948억원)에 달하는 군사무기 패키지를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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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요구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포함 여부 관심
美 고위 당국자 "현재 장거리 미사일 제공할 의사 없다"
러 "美, 장거리 미사일 제공 시 모든 수단 동원 영토 보호"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총 6억 달러(약 8300억원) 규모의 추가 무기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오늘(15일)이나 내일(16일) 발표할 것"이라며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 21번째 지원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그동안 20차례에 걸쳐 총 159억 달러(약 22조1948억원)에 달하는 군사무기 패키지를 지원해 왔다. 이번에 발표하면 21번째가 된다.
앞서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수일 내에 추가 안보 지원 패키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에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지난 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등 18개국에 약 20억 달러(약 2조7640억원)의 군사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었다.
같은 날 이와는 별도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독일 람슈타인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회의 뒤 우크라이나에 독자적으로 6억7500만 달러(약 9329억원) 규모의 무기패키지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패키지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추가 탄약을 비롯해 105㎜ 곡사포 4문 및 곡사포용 탄환 3만6000발, 고속 대(對) 레이더미사일(HARM),고기동다목적장갑차량(HMMWV) 100대, 소형 탄환 150만 발 등이 포함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우크라이나가 꾸준히 요청하고 있는 장거리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이 포함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에이태큼스는 미국이 공여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에 장착해 발사가 가능하다. 미국은 그동안 사거리 300㎞에 달하는 해당 미사일을 지원할 경우 러시아 영토를 직접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제공을 꺼려왔다.
이와 관련 미 고위 당국자는 "현재 시점에서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지난 8월 말 "현재 전투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도 당장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평가"라고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제공은 분쟁에 직접 개입하는 '레드 라인'을 넘는 것이라며 제공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만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할 경우 미국은 레드 라인을 넘어 분쟁의 직접 당사자가 될 것"이라며 "이 경우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 영토를 보호할 권리를 갖게 된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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