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북을 균형 발전 전략 시발점 삼겠다"

기사내용 요약
특별자치도, 공공의대 설립 등 언급
신재생 에너지 강조…새만금과 연계
양곡관리법 추진엔 "권한 최대 행사"

[서울·전주=뉴시스] 심동준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북 전주를 찾아 "전북을 균형 발전 전략의 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신재생 에너지 사회 대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냈다.

이 대표는 16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중 소외를 겪는 전북을 균형 발전 전략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생각"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공공의대 설립 특별법 처리를 신속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 핵심은 바람과 햇빛"이라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서해안 일대엔 엄청난 양의 재생 에너지 자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련 사업 진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통과한 데 대해선 "국가 안보, 특히 식량 안보에 핵심적 요소인 주곡 가격 유지를 위한 활동에 여야가 어디 있겠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것이야 말로 주어진 권한을 최대치로 행사한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겠지만 우리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일들에 대해 권한을 행사해 신속하게 성과물을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측에서도 공연히 발목 잡지 말고 쌀값 유지 정책에 흔쾌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환율 불안, 금리, 물가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정부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정말 심각한 상황 인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안도 내고 조치를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 맡긴다, 대외 여건은 안정적이다. 이런 얘기로 적당히 넘어갈 때가 아니다"며 "외환과 관련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소지가 없도록 실질적 대책을 신속하게 해 나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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