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 중국군 유해 88구 중국에 인도..2014년 이후 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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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발굴된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중국군 전사자 유해 88구가 중국 측에 추가로 인도됐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16일 "한중 양국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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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내에서 발굴된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중국군 전사자 유해 88구가 중국 측에 추가로 인도됐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16일 "한중 양국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중 양국 인사 외에도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 등 관계관들도 참석했다.
인도식에서 우리 측은 2019년부터 2021년 간 우리 국군 유해발굴 과정에서 발굴된 중국군 유해 88구를 중국에 인도했다. 이에 앞서 전날 인천 소재 육군부대 내 유해 임시안치소에선 중국군 유해 입관식이 실시됐다.
한중 양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 존중의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매년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열고 있다. 2014년부터 작년까지 8차례에 걸쳐 총 825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한 바 있다.
이 차관은 이번 인도식 인사말에서 중국군 유해 송환은 인도주의적 차원 행사이자 한중 양국 간 우호협력의 상징임을 강조하며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상호존중과 공동이익 달성을 위해 다양한 우호협력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국군 유해발굴 과정에서 중국군 유해가 발굴될 경우 중국에 지속 송환할 방침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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