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尹 "스토킹 범죄 발붙일 수 없게 해야…법무부에 제도보완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서울 신당역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이러한 범죄가 발붙일 수 없게 하라"며 법무부에 '스토킹 방지법' 보완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보도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해당 사건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작년에 스토킹 방지법을 제정·시행했지만 피해자 보호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영국·미국·캐나다) 출장을 떠나기 전에 법무부로 하여금 이 제도를 더 보완해 이러한 범죄가 발붙일 수 없게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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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한미·한일정상회담에 "글로벌이슈·양국현안 폭넓게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0∼21일 유엔총회 계기로 조율 중인 한미·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양국의 발전과 여러 글로벌 이슈, 양국의 현안들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18∼24일 영국·캐나다·미국 순방을 앞둔 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77차 유엔총회 구호인 '분수령의 순간(Watershed moment)'을 거론하며 "복합적 위기와 그 해결의 모색이라는 것을 주제로 각국의 정상과 외교 관계자들이 참여,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며 "이러한 복합 위기에 전세계가, 유엔이라고 하는 시스템이 어떻게 독자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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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검찰총장·공정위원장 임명안 재가…12번째 임명강행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원석 검찰총장·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9시12분 언론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이원석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도 대통령실 출근길에 '순방에 앞서 검찰총장과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오늘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문회 또는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을 강행한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에 12번째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916033451001
■ 전국에 독감 유행 주의보 발령…2019년 이후 처음
방역당국이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1천명당 5.1명으로 유행기준(4.9명)을 초과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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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확진 5만1874명, 어제보다 약 2만명 줄어…사망 60명
추석 연휴 이후 반등했던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서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1천874명 늘어 누적 2천431만6천302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7만1천471명보다 1만9천597명 감소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516명으로 전날(491명)보다 25명 증가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0명으로 직전일(72명)보다 12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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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넉달째 "경기둔화 우려"…"고물가 지속·수출회복세 약화"
정부가 4개월째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는 진단을 내렸다. 주요국의 금리 인상 기조, 중국의 봉쇄조치, 에너지 수급의 불확실성 등으로 전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대외 요인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경제심리도 일부 영향을 받는 가운데 향후 수출회복세 약화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지난 6월 그린북을 통해 경기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힌 데 이어 넉 달째 우려를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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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취업자 80만7천명↑, 증가폭 석달째 줄어…"향후 둔화 전망"
8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었으나 증가 폭은 석 달째 둔화했다. 향후 이와 같은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기저효과, 금리 인상 등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41만명으로 1년 전보다 80만7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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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이틀만에 장중 2,400선 아래로…환율 1,400원 '턱밑'
코스피가 16일 장 초반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6포인트(0.43%) 내린 2,391.47이다. 장중 2,400선 하회는 지난 14일(장중 저가 2,381.50) 이후 이틀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 문턱까지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399.0원에 개장해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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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역대급 거래 절벽'에 매매 수급지수 19주째 하락
최근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가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매수 심리도 지속해서 위축되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2를 기록하며 19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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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확장억제 공약 재확인…"韓 전기차 이슈 지속 협의 입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핵 위협과 관련,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고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통해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 협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EDSCG 회의(16일)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면담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조 차관과 신 차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 등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확장억제 실효성과 한미 간 공조를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차관은 또 설리번 보좌관에게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한국산 전기차가 차별을 받는 것과 관련해 우리 측의 우려와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 조 차관은 "우리의 우려를 전달하며 가능한 조치를 신속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설리번 보좌관은 NSC도 이 사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고, 우리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한미 간 협의를 지속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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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태백산맥 서쪽에 비 오고 낮기온 30도 내외 늦더위
16일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중국 동부 연안으로 이동하면서 공급한 따뜻한 수증기가 만든 비구름대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서쪽 지역 일부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늦더위를 겪겠다. 16일 오전 8시 20분 현재 전남 서해 섬지역에 시간당 5㎜ 정도 비가 내리며 서해안·제주·수도권·강원에 산발적으로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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