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前대표가 돌팔매질"..이준석 "날 린치하려고 당신들이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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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권성동 원내대표의 "전직 당 대표가 대통령과 당을 향해 돌팔매질을 한다"는 발언에 대해 "이준석이 시작한 게 아니라 이준석에게 집단 린치하고 돌팔매질하려고 당신들이 기획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국민들의 생각에 대선 승리에 34.8% 기여한 당 대표를 24.1% 기여한 대통령께서 4.7% 기여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에게 '내부 총질하는 당 대표'라고 뒤에서 험담하면서 정치적으로 권력을 독식하려고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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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권성동 원내대표의 "전직 당 대표가 대통령과 당을 향해 돌팔매질을 한다"는 발언에 대해 "이준석이 시작한 게 아니라 이준석에게 집단 린치하고 돌팔매질하려고 당신들이 기획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가처분이 처음 인용되고 나서 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이기만 했어도 다른 평행세계에 살고 있었을 것이다. 법원을 부정하느라 시간 다 보내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각종 범죄 혐의 수사를 막기 위해 전 당이 일치단결하고 있는데 우리는 전직 당 대표가 대통령과 당을 향해 쉼 없이 돌팔매질을 하고 있다"고 이 전 대표를 공개 비판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국민들의 생각에 대선 승리에 34.8% 기여한 당 대표를 24.1% 기여한 대통령께서 4.7% 기여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에게 '내부 총질하는 당 대표'라고 뒤에서 험담하면서 정치적으로 권력을 독식하려고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13~14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전체 응답자 34.8%는 윤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인물로 이 전 대표를 지목했다. 윤 대통령은 24.1%, 안철수 의원은 11.9%, 문재인 전 대통령은 9.8%, 이재명 대표는 5.3%, 윤핵관은 4.7%로 집계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이 전 대표는 앞서 SNS에 이 여론조사를 두고 "안녕하세요. 대선 승리 일등공신 내부총질러 이준석입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권 원내대표가 자신을 '대선 일등공신'이라고 발언했던 것에 대해 "권성동 의원이 자칭 일등공신이라면 저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안철수 의원의 말이 맞는 것 같다. 평가는 국민의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1일 권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는 국민께서 내려주는 것이지 정치인이 스스로 이야기하기에 적합한 말은 아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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