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담바라, '오늘은 나에게도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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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각연사 돌 계단에 '우담바라'로 추정되는 흰색 꽃이 피었습니다.
우담바라는 3000년에 한 번 피어나는 전설의 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담바라'는 불교에서 상서로운 징조가 아니냐는 물음에 법공 스님은 "따뜻한 마음은 증폭되기 마련이고,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렸다"며, "코로나와 고물가, 전쟁까지 일어나는 시대에 이 작고 가냘픈 꽃을 보고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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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각연사 돌 계단에 ‘우담바라’로 추정되는 흰색 꽃이 피었습니다. 우담바라는 3000년에 한 번 피어나는 전설의 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각연사에 따르면 꽃은 보물 제433호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봉안하고 있는 비로전 입구에 피어 있습니다. 법공 주지스님이 기도를 하고 나오는데 자그마한 꽃이 눈에 확 들어와 자세히 보니 흰색 꽃이 피어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학계에서는 이를 ‘풀 잠자리 알’로 보고 있지만, 불교계에서는 석가여래나 진륜성왕이 나타날 때만 피는 ‘상상의 꽃’으로 전해집니다.
‘우담바라’는 불교에서 상서로운 징조가 아니냐는 물음에 법공 스님은 “따뜻한 마음은 증폭되기 마련이고,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렸다”며, “코로나와 고물가, 전쟁까지 일어나는 시대에 이 작고 가냘픈 꽃을 보고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뭔가를 바라는 간절함이 있다면, 누군가에게는 바위에 피워낸 이 작고 가냘픈 꽃이 마음속의 ‘우담바라’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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