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방치된 안양역앞 공사중단 건물 이달중 철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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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 후 24년간 방치된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안양역 앞 원스퀘어 건물 철거가 이달 중 시작될 전망이다.
안양시는 해당 건물 건축주가 지난 14일 건축물 해체공사 착공신고서를 관할 만안구청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만안구청 관계자는 "서류 검토를 거쳐 1주에서 10일가량 뒤에 착공신고를 수리하면 이달 중으로 철거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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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공사 중단 후 24년간 방치된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안양역 앞 원스퀘어 건물 철거가 이달 중 시작될 전망이다.
안양시는 해당 건물 건축주가 지난 14일 건축물 해체공사 착공신고서를 관할 만안구청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고서상 철거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8개월이다.
만안구청 관계자는 "서류 검토를 거쳐 1주에서 10일가량 뒤에 착공신고를 수리하면 이달 중으로 철거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건축물은 1996년 2월 지하 8층·지상 12층 규모의 판매·위락시설 용도로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건물주의 경영난 등을 이유로 1998년 10월 공사가 중단됐다.
공정률 67%로 골조 공사만 이뤄진 채 지금까지 안양역 앞 도심 경관을 크게 해치는 흉물로 방치됐다.
2012년 소유권이 이전된 뒤 2020년 5월 숙박시설을 짓기 위한 건축·교통·경관심의가 완료됐으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다른 사업 용도로 변경돼 설계가 추진 중이다.
앞서 건축주가 7월부터 철거를 시작하려다가 처음 계약한 철거업체와 비용 문제로 마찰을 빚은 뒤 새로운 업체를 선정하면서 철거가 지연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원스퀘어 건물이 신속히 철거될 수 있도록 그동안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철거를 계기로 안양의 얼굴이자 구도심 최대 번화가인 안양1번가의 환경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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