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득점왕' 로드리게스, 올림피아코스서 '황-황 듀오'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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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른 하메스 로드리게스(31·콜롬비아)가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의조-황인범 듀오와 함께 뛴다.
올여름 한국 축구대표팀의 황인범, 황의조 듀오를 품은 올림피아코스는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수비수 마르셀루(브라질)에 이어 로드리게스까지 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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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른 하메스 로드리게스(31·콜롬비아)가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의조-황인범 듀오와 함께 뛴다.
올림피아코스는 1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올여름 한국 축구대표팀의 황인범, 황의조 듀오를 품은 올림피아코스는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수비수 마르셀루(브라질)에 이어 로드리게스까지 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로드리게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을 터트리며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했고, 16강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멋진 왼발 터닝슛을 터트려 그해 최고의 골을 터트리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슈카시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월드컵을 통해 주목받은 그는 2014년 7월 프랑스 AS 모나코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고, 총 125경기에 출전해 37골 42도움을 기록했다.
2017∼2019년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임대로 뛰며 67경기에서 15골 20도움을 올렸고, 2020년에는 에버턴(잉글랜드)으로 이적해 26경기에서 6골 9도움을 작성하는 등 빅리그 팀들을 거쳤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에버턴을 이끌던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뒤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에버턴을 떠나 알라얀SC(카타르)로 이적했다.
알라얀에서 한 시즌을 보낸 로드리게스는 올림피아코스를 통해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올 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리그)에서 14개 팀 중 3위(승점 8·2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이날 프라이부르크(독일)와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0-3으로 패해 조 최하위(승점 0·2패)에 자리하고 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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