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루이비통이 佛 매장 소등시간 3시간 앞당긴 이유

이용성 기자 2022. 9. 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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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과 불가리 등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루이뷔통 모에헤네시(LVMH)가 다음달부터 프랑스 매장의 조명을 이전보다 3시간 일찍 소등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제한으로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의 에너지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매장 상당수가 영업을 하지 않는 밤에도 불을 켜놓는 등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비판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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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과 불가리 등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루이뷔통 모에헤네시(LVMH)가 다음달부터 프랑스 매장의 조명을 이전보다 3시간 일찍 소등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의 로고.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제한으로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의 에너지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매장 상당수가 영업을 하지 않는 밤에도 불을 켜놓는 등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비판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LVMH는 세계 최대 럭셔리 브랜드 그룹으로, 프랑스에만 매장 522곳과 생산시설 110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루이비통의 프랑스 매장의 조명은 밤 10시에서 익일 아침 7시까지 소등된다.

LVMH는 또 제조 현장의 온도를 겨울에는 섭씨 1도 낮추고, 여름에는 섭씨 1도 높이기로 했다. 이 두 가지 조치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10%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LVMH의 설명이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겨울철을 앞두고 에너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제한으로 가스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는 지난달 29일 “올 겨울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배급제를 시행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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