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전화번호?" 여성 팬에게 의문의 '쪽지' 받은 바르사 '초신성'

한유철 기자 2022. 9. 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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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가 사인회에서 한 여성 팬에게 의미심장한 쪽지를 받았다.'초신성' 미드필더다.

2004년 생으로 만 18세인 가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쪽지를 받은 가비는 다소 당황했지만, 무릎에 쪽지를 둔 채 팬 서비스를 계속했다.

그리고 이를 접한 팬들은 여성 팬이 가비에게 전화번호를 준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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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바이블

[포포투=한유철]


가비가 사인회에서 한 여성 팬에게 의미심장한 쪽지를 받았다.


'초신성' 미드필더다. 2004년 생으로 만 18세인 가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라 마시아 출신으로 2021-22 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지만 리그 34경기 2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재정적인 문제에 직면한 바르셀로나는 라 마시아 출신 유망주를 대거 기용했다. 가비 외에도 오스카 밍구에사, 알렉스 발데, 니코 곤잘레스 등이 성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밍구에사와 발데는 뚜렷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 니코 역시 꾸준히 경기에 나서긴 했지만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여름 이적시장 때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가비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체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2조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가비는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17세 304일에 기록한 골로 이는 스페인 A매치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바르셀로나의 동료인 안수 파티가 기록한 17세 311일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가비의 입지는 견고하다. 리그 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고 세비야전에선 풀타임을 소화했다. 체력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받지만, 성장하면서 이 부분은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계약 문제도 해결됐다. 본래 가비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이적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의 이적 허용 조항이 4100만 파운드(약 647억 원)에 불과했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그에게 재계약 제안을 했고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적 허용 조항 역시 10억 유로(1조 3962억 원)로 향상됐다.


'미래' 슈퍼 스타 자리를 예약한 만큼 인기가 상당하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캄프 누에서 특별 이벤트를 열었다. 여기서 가비는 사인회를 진행했다. 많은 팬들이 오는 만큼 특별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가비의 사인을 받은 한 여성은 의미심장한 쪽지를 가비에게 건네기도 했다. 쪽지를 받은 가비는 다소 당황했지만, 무릎에 쪽지를 둔 채 팬 서비스를 계속했다.


이는 비디오로 녹화돼 SNS에 퍼졌다. 그리고 이를 접한 팬들은 여성 팬이 가비에게 전화번호를 준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저 여자는 가비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줬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팬은 가비의 사진을 얻었고, 가비는 여자의 전화번호를 얻었어! 좋은 거래라고 생각해"라고 반응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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