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윌슨 美하원의원에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관심 요청

한미동맹 강화 의정 활동과 국방수권법안 하원 통과 노력에 사의
僰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 깊은 논의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조 윌슨 미 하원의원과 15일(현지시간) 면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조 윌슨 미 하원의원을 만나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제3차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 참석차 방미 중인 신 차관은 윌슨 의원을 만나 '코리아 코커스'(미 연방 의회 내 지한파 의원 모임) 공동의장으로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과 최근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반영되도록 노력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에 윌슨 의원은 북한이 지난 9일 발표한 '핵 무력 정책'에 대해선 깊은 우려를 표하고, 앞으로도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EDSCG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기 위해선 정부의 노력 외에도 의회의 관심과 지지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