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승리 일등공신 내부총질러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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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 "안녕하세요 대선승리 일등공신 내부총질러 이준석입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또다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6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 기여도가 가장 높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조사는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14일 만 18세 이상 전국의 성인 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전체 응답자의 34.8%가 윤 대통령 당선 일등공신으로 이 전 대표를 꼽았습니다.
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로 불리는 윤핵관이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4.3%였습니다.
이 전 대표가 자기소개 형식으로 '내부총질러'라고 한 것은 윤 대통령의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 유출 사건을 다시 환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 윤 대통령이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에서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내부총질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윤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으로 윤핵관을 겨냥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윤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간 내부총질 당대표 텔레그램 메시지가 노출된 이후에는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그는 지난 11일에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지지율 위기 책임으로 윤 대통령과 윤핵관의 책임이 각각 25.8%, 20.9%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To 윤리위'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은 이 전 대표가 지지율 하락 등 해당(害黨) 행위를 한 이는 자신이 아닌 윤핵관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15일 김병민·김상훈·김종혁·김행·전주혜·정점식 등 새 비상대책위원 6명에 대해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을 제기했습니다.
아울러 새 비대위원을 임명한 지난 13일 상임전국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병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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