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이재명 '야당탄압' 억지주장, 죄지은 사람의 변명"

2022. 9. 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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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죄가 있으면 벌을 받고, 죄가 없으면 당당히 재판에 임하면 된다"고 몰아쳤다.

김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야당탄압이라는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 지적하면 민주당 인사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왜 똑같은 잣대를 대지 않느냐'며 불공정 수사를 지적한다. '왜 나만 갖고 그래?'라는 전두환식 억울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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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연합]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죄가 있으면 벌을 받고, 죄가 없으면 당당히 재판에 임하면 된다"고 몰아쳤다.

김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야당탄압이라는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 지적하면 민주당 인사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왜 똑같은 잣대를 대지 않느냐'며 불공정 수사를 지적한다. '왜 나만 갖고 그래?'라는 전두환식 억울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편으론 이해가 안 되는 게 아니다. 야당으로 공정한 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며 " 그래서 '김건희 특별법' 발의도 하지 않았는가. 정녕 억울하면 특검법을 강행 통과하라. 거대 의석의 완력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그런데, 제가 아는 정치 지도자의 품격이라면 내 잘못 이전에 남탓을 하는 쪼잔함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

김 전 실장은 "내가 잘못했으면 내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 지는 모습이 정치 지도자의 올바른 태도 아닌가"라며 "신호등 위반으로 무단횡단을 했는데 나만 걸렸다고 해 '왜 저 사람은 안 잡느냐'는 트집이 대선후보까지 지낸 정치 지도자의 모습일까"라고 했다.

이어 "내가 잘못했는데, 저 사람도 수상하니 저 사람 잡아넣기 전까지는 내 잘못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심보는 무슨 꿍꿍이인가"라며 "그래서 퉁치기라도 하자는 것인가. 그래서 영수회담 운운하며 1대1로 만나자는 건가"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야당탄압이니 불공정이니 억지 주장은 죄지은 사람의 비겁한 변명"이라며 "이 대표, 이재명 사수에 열일하는 민주당 의원님들. 제발 정치의 품격은 지킵시다"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정치의 목적은 국민의 삶 개선"이라며 "정부도 정쟁 또는 야당 탄압, 정적 제거에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마시라"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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