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원내대표 추대? 19세기인가..'尹心'은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한 이용호 의원은 16일 "19세기 정당도 아니고, 당연히 경쟁해서 당을 건강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며 당 일각의 '주호영 추대론'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우리 당이 위기에 처한 상황인데, 그냥 눈치나 보고 무슨 추대론 이런 얘기가 나와서는 당에 희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한 이용호 의원은 16일 "19세기 정당도 아니고, 당연히 경쟁해서 당을 건강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며 당 일각의 '주호영 추대론'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우리 당이 위기에 처한 상황인데, 그냥 눈치나 보고 무슨 추대론 이런 얘기가 나와서는 당에 희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대론의 당사자인 주 의원을 향해선 "엊그제까지 비대위원장을 하다가 직무정지 가처분이 됐고, 당시 그만두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게 낫겠다'라고 말씀했다"며 "'추대를 하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 한다'는 (주 의원은) 우리 당내 비상 상황을 보는 시각이 좀 안일하다. 또 약간 권위주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리더십이나 힘은 선거에서 나오는 거다. 이걸 통해서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주 의원) 본인이 재신임을 받고 하면 정말로 힘이 붙는 것이지, 예전에 했으니까 추대한다? 거기에 수긍하지 못하는 의원이 꽤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른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주 의원 추대에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제가 알고 있는 윤심은 그게 아니다. (윤심은) 특별히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제가 만약 윤심이 아니라면 저한테 (윤 대통령이) 전화를 하셨을 거 아닌가"라며 추대론에 앞장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만류' 전화만 지난 14일 받았을 뿐이라고 했다.
zhe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