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알리려는 열정.." 文 벌써 8번째 책 추천, 뭐길래

2022. 9. 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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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또 한 권의 책을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이 소개한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기에 이번 추천 도서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SNS에서 추천한 책들은 대부분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화제를 모아 '문프셀러(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베스트셀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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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또 한 권의 책을 추천했다. 퇴임 후 벌써 8번째 도서다. 문 전 대통령이 소개한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기에 이번 추천 도서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히말라야의 네팔이 아니라 네팔 사람들의 네팔을 알고 싶다면 읽을 만한 좋은 책”이라며 ‘지극히 사적인 네팔’을 추천했다.

책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네팔 대표로 이름을 알린 수잔 샤키아의 저서다. 우리가 알고 있던 관광지로서의 네팔과 달리 저자의 시선으로 그려진 네팔과 네팔 사람들의 이야기다. 살아있는 여신 ‘쿠마리’로 추앙받다 은퇴한 소녀를 통해 본 쿠마리 문화, 직접 히말라야를 오르며 겪은 셰르파와 네팔의 산에 대한 이야기 등도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책에 소개된 네팔의 인사말 ‘나마스테’에 대해 “나마스테라는 인사는 ‘내 안에 있는 신이 당신 안에 있는 신을 존중한다’는 뜻”이라며 “자신의 나라를 더 알리려고 ‘비정상회담’에 이어 책을 쓴 수잔 사키야의 열정을 격려하며 추천한다”고 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서둘러 소개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며 청년 용접노동자 천현우(32) 씨가 쓴 ‘쇳밥일지’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한숨과 희망이 교차하는 청년 용접공의 힘겨운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진짜 들어야 할 이 시대 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광복절을 앞두고는 김훈의 소설 '하얼빈'을 추천, “글쓰기의 모범으로 생각하는 짧은 문장과 간결한 문체의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밖에 ‘짱깨주의의 탄생’ ‘한 컷 한국사’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시민의 한국사’ 등의 도서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SNS에서 추천한 책들은 대부분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화제를 모아 ‘문프셀러(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베스트셀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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