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 이재명 수사 막으려 일치단결하는데..우리는 이준석이 尹·당에 돌팔매질"

박지영 기자 2022. 9. 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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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자신이 주재하는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의 각종 범죄 혐의 수사 막기 위해 전 당이 일치단결하고 있는데 우리는 전직 당대표가 대통령과 당을 향해 쉼없이 돌팔매질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가 에너지 정책마저 자신들의 신 부패 재생사업으로 전락시킨 방증"이라면서 "수사 가이드라인은 오히려 민주당 정권의 특기였다. 문 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에 명운을 걸라고 했던 사건 중 제대로 해결된 것이 대체 무엇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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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주재 마지막 원내대책회의
국민의힘 오는 19일 원내대표 선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자신이 주재하는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의 각종 범죄 혐의 수사 막기 위해 전 당이 일치단결하고 있는데 우리는 전직 당대표가 대통령과 당을 향해 쉼없이 돌팔매질을 하고 있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오늘은 제가 원내대표로서 주재하는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5개월을 돌아보면, 참으로 숨 가쁜 시간이었다”라며 “168석 거대 민주당의 도 넘은 정치 공세와 국정 발목잡기에 대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당이 내홍에 빠졌다”라고 했다.

이어 당내 혼란과 이준석 대표의 발언과 가처분 신청 등에 대해 “우리의 정책과 비전이 제대로 전달되기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분열과 혼란을 계속한다면, 수적 열세 속에서 다수당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며 “국정 운영에 더 큰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 정부 들어 처음 실시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지도부가 교체되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당이 안정화되고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이 똘똘 뭉쳐 국민 앞에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저 역시 어느 자리에 있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우리 당의 화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 태양광 사업 비리가 드러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 정권 5년간 몰랐다면 참담한 무능이고, 알고도 묵인했다면 지독한 부패”라며 “발표 직후 민주당의 반응을 보니 방조범을 넘어 사건의 주도자임이 확실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단 12곳의 태양광 사업 실태를 표본조사 하였음에도 무려 2267건, 2616억원의 태양광 보조금 사기’가 적발됐다”며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거나 공사비를 부풀리기도 하는 등 각종 비리 수법이 총동원됐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수사 가이드라인’이라고 반발하자 이에 “민주당은 ‘수사 가이드 라인’을 운운하며 제 발 저린 도둑마냥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 비리에 사용된 걸 지적하고 정상적인 사법시스템을 통해 처리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라고 반발한 바 있다.

이어 “국가 에너지 정책마저 자신들의 신 부패 재생사업으로 전락시킨 방증”이라면서 “수사 가이드라인은 오히려 민주당 정권의 특기였다. 문 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에 명운을 걸라고 했던 사건 중 제대로 해결된 것이 대체 무엇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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