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정재, 18일 '에미상'트로피 들고 금의환향
이선명 기자 2022. 9. 16. 10:04
배우 이정재가 에미상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고 금의환향한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출발한 이정재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입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재는 정우성과 함께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여한 뒤 곧바로 한국일정을 밟는 것이다. 이정재는 영화 ‘헌트’를 연출한 감독 자격으로 해당 영화제에 참석했다.
이정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성기훈을 연기한 공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비영어권 배우 최초의 기록이다.
북미 일정을 밟던 이정재는 희소식을 하나 더 추가했다. 디즈니 플러스가 제작하는 스타워즈 시리즈인 ‘어콜라이트’에서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이다. 사실상 글로벌 배우로 인정받은 사례다. 이정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나 “아직은 이야기만 있는 중이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좋은 뉴스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재가 입국하는 과정도 국민적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에미상’에서 ‘오징어게임’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은 지난 15일 입국하며 취재진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정재 또한 입국길에 ‘에미상’ 수상 소감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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