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감사원법 개정안 비판' 최재형에 "그런 말 할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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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감사원 정치개입 방지법'(감사원법 개정안)을 비판한 감사원장 출신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을 향해 "그런 말씀을 하실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6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권이 교체됐지만 감사원이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하고 문재인 정부의 여러 사업, 특정감사 사안이 수십 개가 넘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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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감사원 정치개입 방지법’(감사원법 개정안)을 비판한 감사원장 출신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을 향해 “그런 말씀을 하실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6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권이 교체됐지만 감사원이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하고 문재인 정부의 여러 사업, 특정감사 사안이 수십 개가 넘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감사원이) 전 정부에 대한 전방위적인 의도성 정치감사를 하는 것인데 이 시초가 최재형 감사원장이 중간에 그만두고 정치에 입문하지 않았는가”라며 “최 의원과 그 지시를 직접 수행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사실상 지금 감사원의 정치감사·표적 감사를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감사원이 정치적 중립성의 거센 소용돌이에 빠진 것에 대해서 책임을 느껴야 할 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감사원이 특별감찰을 하기 전에 국회 승인을 받고 감사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긴 ‘감사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상 독립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가리고 덮어야 할 지난 정부의 불법과 비리가 얼마나 많은지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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