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대만 메디테크와 액체생검 유전체 진단 서비스 공급 계약 체결
샘 마틴 해외총괄사업 부사장 영입 후 첫 행보
2017년부터 태국 홍콩 등 동남아 시장에서 서비스
동남아 시장 입지 확대 및 글로벌 진출 교두보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대만 진단회사 메디테크(MEDITECH) 그룹과 비침습 산전 검사용 액체생검 서비스 공급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최고 유전학 회사 인바이테(Invitae) 출신인 샘 마틴을 해외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최근 영입한 이래 거둔 첫 성과다.
EDGC에 따르면 이 회사 나이스(NICE) 산전 진단 검사는 임산모의 혈액 검사를 통해 태아의 유전자를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비침습적 액체생검 서비스다. 임산부의 혈액으로 검사하기에 유산이나 양수파열의 위험성이 없다.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하다는 소리다. 실제 기존 산전 검사에 비해 99% 이상의 높은 정확성과 편리성을 보이고, 임신 초기 검사가 가능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이번 대만 진출 이전에도 아시아 최대 규모 제대혈 뱅킹 상장사 코드라이프(CORDLIFE), 태국 최대 임상수탁기관 브리아 랩(BRIA LAB)과의 공급계약을 통해 2017년부터 아시아 시장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EDGC 관계자는 "이번 대만 메디테크 그룹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내 입지를 굳히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디테크 그룹은 2007년 대만에서 설립된 기업이다. 2008년 임신기 의학 임상 지도 자격을 획득했고 대만에서 첫 번째이자 유일하게 대만식품의약품청(TFDA)의 인증 위험률 분석 소프트웨어를 보유 중이다. 또 태아의 유전 분석을 통해 위험률을 진단할 수 있도록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고, 현재 해당 데이터 베이스 수가 무려 백만개에 달한다.
유전체 기반 정밀의학 기업 EDGC는 혈액 내 세포 유린 염기서열(Cell-free DNA) 분석을 통한 산전진단 및 암진단 액체생검의 최첨단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EDGC의 다양한 액체생검 진단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을 받아 현재 17개국에 진출 중이다. EDGC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19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됐고, 2021년에는 해외 수출의 공로를 인정받아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EDGC 관계자는 "이번 대만 공급 계약으로 자사의 유전체 분석 기술이 다시 한번 해외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동남아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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