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종료 통보에 내부도 당혹..이수만 없는 SM 미래는[이슈S]

장진리 기자 2022. 9.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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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는 물론,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M은 15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검토 공시를 통해 이수만으로부터 프로듀싱 계약을 올해 말에 조기 종료하고 싶다는 의사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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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세계문화산업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이수만.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는 물론,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M은 15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검토 공시를 통해 이수만으로부터 프로듀싱 계약을 올해 말에 조기 종료하고 싶다는 의사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SM은 사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한 후 이후 방향에 대한 입정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전해 그의 행보가 증권가는 물론 엔터업계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수만은 SM이 나아갈 비전에 대한 프로듀싱 뿐만 아니라 SM이 발표하는 모든 콘텐츠 및 아티스트와 관련된 디테일한 프로듀싱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에스파의 메가 히트곡 '새비지' 속 추임새를 '쯧쯧즛'으로 수정해 중독성을 만들어 내는 등, 단 한 끗의 차이로 곡의 분위기까지 뒤바꿔버리는 예민하고 정확한 프로듀싱 능력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부지기수다.

또한 엑소의 초능력 세계관부터 에스파의 메타버스 세계관,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세계관을 통합한 '광야' 스토리까지, 아티스트의 이름, 콘셉트는 물론 음악적 방향과 스토리텔링, 퍼포먼스까지 모든 부분이 그의 아이디어와 섬세한 디렉션으로 출발해 완성되는 만큼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검토라는 발표에 K팝 팬들까지 술렁이고 있는 상황이다.

'K팝의 아버지'라는 수식어로도 불리는 그는 '아이돌의 전설' H.O.T.를 시작으로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NCT, 에스파 등 선보이는 팀마다 백발백중 최고의 성공률을 자랑하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K팝 스타를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때문에 공시 이후 팬들의 동요는 크다. SNS, 커뮤니티 등 팬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는 "'수만옹'이 떠나지 말라", "여전히 감 좋은데 프로듀싱은 계속해야 하는 것 아니냐", "무리다" 등 프로듀싱 계약 종료 통보에 대한 반대하는 팬들의 의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엔터업계에서는 SM이 체계적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왔지만 이수만이 SM 콘텐츠의 완성도에 끼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만약 이수만이 SM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면 타격이 매우 클 것이라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특히 갑작스러운 이수만의 통보로 SM 임직원과 소속 아티스트들도 당혹스러워하는 등 회사 내부가 뒤숭숭한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이러한 난제를 SM이 어떻게 돌파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SM은 아이돌이 중심이 된 현재 K팝신의 기틀을 만들며 K팝을 리딩하는 엔터 기업으로 성장했다. SM의 역사를 만든 산 주인공인 이수만이 없는 SM이 지금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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