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경질을 제일 슬퍼할 이 남자, 드디어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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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바메양은 RB 잘츠부르크와의 UCL 조별리그 2차전을 끝낸 뒤 '헤이터스 TV'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클럽을 떠날 때면 항상 슬프다. 난 단지 며칠 동안만 투헬 감독을 봤을 뿐이었다. 내 생각에 투헬 감독은 실망했고, 슬퍼했던 것 같다. 난 빠른 시일 내에 투헬 감독과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 주는 우리 입장에서 미친 것 같은 한 주였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삶의 일부이고, 우린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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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갑작스럽고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첼시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곧바로 브라이튼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후임으로 떠올랐고, 하루 뒤인 8일 첼시가 브라이튼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경질 직전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이었던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투헬 감독의 경질 이유를 충격패로 생각했다. 그러나 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투헬 감독을 자른 이유에 자그레브 전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구단의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감안했을 때 오랫동안 팀을 이끌 감독이 아니라는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첼시 선수들은 시즌 개막 이후 7경기만에 새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다들 당황스러울 것이 당연했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더욱 이 상황이 당혹스러울 선수가 있다. 바로 오바메양이다.
오바메양은 정말 투헬 감독 하나만 믿고 첼시에 합류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합류로 인해 입지가 흔들렸다. 그 때 공격수를 찾던 첼시가 오바메양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오바메양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투헬 감독 아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기억과 함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투헬 감독 때문에 첼시에 왔는데, 갑작스럽게 투헬 감독이 떠나게 됐으니 당황스러울 만도 하다. 하지만 오바메양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투헬 감독과의 이별을 받아들인 듯했다.
오바메양은 RB 잘츠부르크와의 UCL 조별리그 2차전을 끝낸 뒤 ‘헤이터스 TV’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클럽을 떠날 때면 항상 슬프다. 난 단지 며칠 동안만 투헬 감독을 봤을 뿐이었다. 내 생각에 투헬 감독은 실망했고, 슬퍼했던 것 같다. 난 빠른 시일 내에 투헬 감독과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 주는 우리 입장에서 미친 것 같은 한 주였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삶의 일부이고, 우린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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