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출마' 이용호 "윤심, 실체 없는 허상.. 3~4명이 만들어낸 것"

정경수 2022. 9. 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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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에 "윤심이라고 하는 것은 실체가 없는 것"이라며 "서너 사람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원내대표 추대론에 대해선 "많은 분들과 통화를 해봤는데, 그분들도 추대론에 대해서 의외로 반발이 많다"며 초선 의원들에게 몇몇 의원들의 행동에 휘둘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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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선언한 이용호 의원
"윤심은 실체가 없다.. 몇몇이 만들어낸 허상"
초선 의원들에겐 "바람잡이에게 휘둘리지 마라"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2.9.15/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에 "윤심이라고 하는 것은 실체가 없는 것"이라며 "서너 사람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원내대표 추대론에 대해선 "많은 분들과 통화를 해봤는데, 그분들도 추대론에 대해서 의외로 반발이 많다"며 초선 의원들에게 몇몇 의원들의 행동에 휘둘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 의원은 16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에게 출마 의사를 전달하진 않았다"면서 "오히려 (윤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당에서 선택을 받고 누구한테 허락받듯이 출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권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권 원내대표는 주 의원을 추대하고자, 오는 19일 경선에 출마하려는 의원들에게 불출마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경선이 확정돼, 새로운 정국이 펼쳐질 전망이다.

주호영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8월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2.8.22/사진=뉴스1

이 의원은 "초선 의원님들께서 당내 일부 바람잡이 의원들에게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면서 바람잡이 의원들에게 휩쓸리지 말고 국민들을 위해 투표하라고 언급했다.

이날 이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가처분신청 이후 원내대표 경선 주장을 두고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준석 전 대표가 끝없이 가처분 신청을 할 건데, 그럼 끝날 때까지 계속 기다려야 한다"며 예정된 일정대로 원내대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선 "윤 대통령께서 저와의 사적인 자리에서도 당의 문제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하셨다"면서 "그럼에도 집권여당에 있는 분들이 없는 윤심을 찾아내려고 기류를 파악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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