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방통위 세종 이전 추진..대통령실 "우선 검토 대상"

대통령실이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여성가족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6일) “두 기관을 우선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수도권에 남아있는 정부 중앙부처는 여가부를 비롯해 국방부·외교부·통일부·법무부 등 5곳이고, 위원회 형태의 중앙행정기관 중에는 방통위와 국가인권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이 남아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미 세종시로 이전한 다른 관련 부처와의 협업이나 업무조정 필요성 등을 고려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여성가족부를 우선 이전 대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정부 부처와 위원회의 세종시 추가 이전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정과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