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한일 정상 만나더라도 단시간 접촉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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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나더라도 단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한국 대통령실이 한일 정상회담을 열기로 일본과 합의했고,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는데, 일본 측은 "합의 사실이 없다"(외무성 간부)고 부인했고 일본 정부 고위 관리는 "들은 바 없다. 왜 그런 발표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곤혹스러워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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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나더라도 단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한국 대통령실이 한일 정상회담을 열기로 일본과 합의했고,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는데, 일본 측은 “합의 사실이 없다”(외무성 간부)고 부인했고 일본 정부 고위 관리는 “들은 바 없다. 왜 그런 발표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곤혹스러워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일본 정부는) 옛 징용공(강제노역 피해자) 소송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한국 측의 대응이 보이지 않아 정상회담을 개최할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인식”이라며 “양국 정상이 만나더라도 단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어제 기자들에게 “미국, 일본과는 양자회담을 하기로 일찌감치 서로 합의해놓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빡빡한 일정 때문에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얼굴을 마주 보고 진행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제반 사정이 허락하면 유엔총회에 출석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면서 “총리 뉴욕 방문의 구체적인 일정은 현시점에서는 전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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