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나이 드니 배역 한계"..신애라 "현실 받아들여야"('원하는대로')

이유리 2022. 9. 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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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38)가 여배우로서 나이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예능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에는 드라마 '동이'를 통해 우정을 이어온 박하선의 절친 정유미, 이소연이 출연해 단양 여행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유미는 선배 신애라에게 조언 받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서 "여배우로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맡을 수 있는 배역 한계가 느껴진다. 작품을 선택할 때 고민이 된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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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정유미, 신애라. 사진| MBN
정유미(38)가 여배우로서 나이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예능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에는 드라마 ‘동이’를 통해 우정을 이어온 박하선의 절친 정유미, 이소연이 출연해 단양 여행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유미는 선배 신애라에게 조언 받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서 "여배우로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맡을 수 있는 배역 한계가 느껴진다. 작품을 선택할 때 고민이 된다"고 운을 뗐다.

신애라는 "받아들여야 한다. 내 상황, 내 나이, 내 컨디션을 역행하려고 하면 비참하고, 힘들고 서글퍼진다. 남들과 비교하게 되는데 그것은 좋지 않다"라며 "딱 지금이 고민할 나이다. 예전에는 서른 살 즈음에 고민했는데 지금은 10살 뒤로 밀린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정유미는 "신애라 선배님을 만나면 여쭤보고 싶은 게 많았다. 배우로서, 또 인생 선배로서 좋은 말씀 해주실 것 같았는데 역시나 (신애라) 였다"고 고마워했다.

'말하는대로' 박하선. 사진| MBN
꾸준히 배우 활동을 해온 박하선은 "20대 때는 고마운 줄도 모르고 일을 계속했다. 결혼한 후 2년을 쉬었을 때 느낀 점은 '내가 가렸던 일을 해보는 것'이었다"며 "그때 일의 소중함을 느꼈다. 내가 평소에 하지 않거나 피했던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 다큐멘터리나 도자기 행사 사인회에 참여하는 등 일을 가리지 않았던 것이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해 감탄을 샀다.

박하선은 또 살면서 느낀 점으로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도 있고, 안 좋은 일이 몰아치면 또 좋은 일이 생긴다. 너무 건방지지 않을 정도로 즐기고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니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원하는대로'는 메인 MC이자 여행 가이드인 신애라-박하선이 절친을 초대해 무계획 여행기를 담는 여행 예능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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