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서 착용할 한국 대표팀 유니폼 공개..도깨비 모티브

"불타는 진홍색은 한국 축구의 투지 상징"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ESPN 캡처)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착용할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ESPN은 15일(한국시간) "나이키의 후원을 받는 각국 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면서 유니폼들을 평가했다.

한국 유니폼은 황희찬(울버햄튼)이 입고 있는 실착샷으로 공개됐다. 전통의 붉은색을 배경으로 했고 검은색 깃으로 포인트를 줬다.

ESPN은 "한국의 새 유니폼은 장난꾸러기 도깨비의 고대 민화를 기반으로 했다. 불타는 듯한 진홍색은 한국 축구의 투지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ESPN은 새 유니폼들을 '히트'와 '미스'로 나눠 분류했는데, 한국 유니폼은 '히트'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포르투갈을 포함해 브라질, 폴란드,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호주, 카타르, 크로아티아 등의 유니폼도 소개됐다.

ESPN은 포르투갈 유니폼에 대해 "사선 분할을 통해 선수가 포르투갈 국기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브라질 유니폼은 "전통의 스타일을 잘 살리면서도 재규어 패턴을 넣어 특별함을 줬다"는 견해를 피력하는 등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폴란드와 카타르에 대해선 "유니폼에 특별함을 부여하고 싶은 의도가 안 보인다"며 '미스'로 구분했다.

포르투갈 새 유니폼(ESPN 캡처)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