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만1874명, "유행 다시 하향곡선.. 거리두기 없이 대응 가능"

김민정 기자 2022. 9. 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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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1874명이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 직후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7만1471명) 보다는 1만9597명 적고,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인 지난 9일(6만9399명)과 비교해 1만7525명 적다.

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계속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5 명 증가한 51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적은 60명 발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연휴 여파로 확산세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이제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이번 6차 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 총괄조정관은 “6차 유행은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5차 유행 때보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며 “유행이 정점일 때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40만명에서 12만명대로 감소했고, 주간 사망자 수도 1957명에서 414명으로 현저히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치명률도 0.1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0.79%보다 7배 이상 낮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일상의 멈춤 없이 코로나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와 함께 ‘트윈데믹’(동시 유행) 우려가 나오는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오는 21일부터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고위험군 1216만명이다. 오는 21일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를 시작으로, 10월부터는 임신부와 고령자까지 접종이 확대된다.

또, 중대본은 그동안 1~2차 기본 접종에만 사용됐던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접종 범위를 3~4차 접종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3~4차 접종 예약은 오는 19일부터 사전예약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예약할 수 있다. 해당 백신은 기존에 백신 제조에 많이 쓰여온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진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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