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멸종위기 용다시마 양식 산업화'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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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강릉에서 강원도 특산 용다시마(개다시마)의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강원도 환동해본부, 시·군 수산담당자 및 어업인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용다시마의 양식기술과 이를 활용한 바이오 소재 및 가공식품 개발 결과를 공유하고, 안정적인 종자생산과 고부가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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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강릉에서 강원도 특산 용다시마(개다시마)의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강원도 환동해본부, 시·군 수산담당자 및 어업인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용다시마의 양식기술과 이를 활용한 바이오 소재 및 가공식품 개발 결과를 공유하고, 안정적인 종자생산과 고부가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용다시마(Kjellmaniella crassifolia)는 동해안의 수심 30m이하에 서식하는 다년생 해조류로 과도한 채취와 서식지 훼손 등으로 2000년 이후 자원량이 급감해 현재 한국에서는 멸종위기 상태에 있는 해조류이다.
수과원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용다시마 유전자원 확보와 배우체 배양, 양식기술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인공종자 대량생산에 성공해 강원도 환동해본부와 함께 강원도 연안의 자연서식지 복원과 양식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용다시마는 알긴산과 후코이단 등의 다당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이를 이용한 가공식품 및 화장품 소재로 개발해 산업화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강원도 강릉과 전남 진도에서 양식 중인 용다시마 어미(모조, 母藻)를 이용해 대량으로 종자(200틀 이상)를 생산해 보급할 계획이다.
황미숙 수과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장은 "동해안 특산 품종인 용다시마 양식 확대를 위해 지자체, 어업인과 협업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3년 이후부터는 가공제품 개발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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