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승리 일등공신 내부총질러 이준석입니다"

변덕호 2022. 9. 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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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를 찾아 당원·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역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안녕하세요 대선승리 일등공신 내부총질러 이준석입니다"라며 비꼬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일등공신으로 자신이 가장 높은 기여를 했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4.8%가 윤 대통령 당선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로 이 전 대표를 선택했다. 이어 24.1%는 윤 대통령 본인, 11.9%는 안철수 의원을 뽑았다. 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로 불리는 윤핵관이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이라고 답한 인원은 전체 응답자의 4.3%였다.

최근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공세전을 펼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위기 책임'과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 사진 한 장을 공유하며 "To 윤리위"라고 적었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에선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라고 선택한 응답이 25.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윤핵관' 20.9%, '이 전 대표' 16.4%, '김건희 여사' 14.6%, '내각 대통령실' 6.8% 순으로 나타났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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