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북일평양선언 백지로 만든 책임 져야"

홍주예 2022. 9. 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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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북일평양선언 20주년을 맞아 선언을 백지로 만든 책임을 지라며 일본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는 북일평양선언에 대한 배신적 행위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며, 오늘의 북일 관계 형세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번져지겠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일본 정부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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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북일평양선언 20주년을 맞아 선언을 백지로 만든 책임을 지라며 일본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송일호 대사 명의로 낸 담화에서 일본은 북일 관계의 성격과 본질을 부정하고 평양선언을 납치와 핵,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왜곡하면서 불순한 정치적 목적 실현에 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막대한 인적, 물적, 정신적 재부를 약탈하고 조선 민족에게 전대미문의 불행과 고통을 씌우고도 반성은커녕 아무러한 죄의식조차 느끼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로 둔갑해보려는 일본의 행태야말로 위선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는 북일평양선언에 대한 배신적 행위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며, 오늘의 북일 관계 형세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번져지겠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일본 정부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2002년 9월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는 평양에서 만나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한 북한의 재발 방지 조치 등을 담은 북일평양선언을 채택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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