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경시장 진출 위해 환경산업체 '한 뜻'.. 환경산업 수출협의회 발족

베트남·미국 겨냥 수출협의회 구성·운영에도 박차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환경산업체들이 모인 ‘환경산업 수출협의회’가 16일 발족됐다.

환경부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환경산업협회에서 환경산업 수출협의회 발족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수출협의회는 한국환경산업협회를 중심으로 환경산업체들이 수출 경험과 현지 정보를 공유, 해외 진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한국환경산업협회는 발족식에 앞서 올해 초 119개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 희망국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중국을 이번 수출협의회 첫 대상국으로 선정했다.

이날 수출협의회는 그간 중국 환경시장에 진출했던 기업을 초청해 성공 및 실패 사례를 듣고 한중 환경협력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중국을 겨냥한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현지 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수출협의회가 기업 간 협력 창구일 뿐만 아니라 환경산업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제도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환경산업체들은 중국에 이어 해외 진출 수요가 많은 베트남과 미국에 대해서도 수출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9월 15일부터 30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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