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폐암발생' 학교 조리실 환기시설 전면교체

변우열 2022. 9. 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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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조리환기 시설을 2025년까지 전면 교체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설치하는 환기시설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의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가이드'가 적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 조리환기 시설 현대화사업을 앞당기라는 윤건영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2025년까지 도내 대부분 학교가 이 사업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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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조리환기 시설을 2025년까지 전면 교체한다고 16일 밝혔다.

학교 급식실(※본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동안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등 노동계는 "학교 조리실의 공기 순환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노동자들이 발암물질에 장시간 노출돼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실제 지난해 6월 도내 한 학교의 조리사가 폐암으로 산업재해 판정을 받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급식 조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가스 배출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리환기 시설 개선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25년까지 635억800만원을 투입해 학내에서 급식을 조리하는 대부분 학교(436개교)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48억5천여만원을 들여 45개교에서 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설치하는 환기시설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의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가이드'가 적용된다.

조리하면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냄새 등을 후드가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해 외부 송풍기를 통해 밖으로 배출하도록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 조리환기 시설 현대화사업을 앞당기라는 윤건영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2025년까지 도내 대부분 학교가 이 사업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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