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대면하더라도 단시간 접촉 가능성 높아"-日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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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양국 정상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대면하더라도 "짧은 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날 한국 대통령실이 한일 정상 회담 개최가 합의됐고 일정은 '조정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 간부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합의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왜 그런 발신이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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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 정상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대면하더라도 "짧은 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날 한국 대통령실이 한일 정상 회담 개최가 합의됐고 일정은 '조정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 간부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합의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왜 그런 발신이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측은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한국 측의 대응이 보이지 않아 정상회담을 개최할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두 정상이 만나더라도 짧은 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대통령실의 발표를 전하며 이에 대해 마쓰노 히로카츠 관방장관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은 징용공 문제 등에 대해 한국에 일본 측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먼저 제시하라고 요구해왔다"고 설명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순방 관련 브리핑을 열고 "9월20일과 21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여타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몇 개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유동적이긴 하나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하고 시간을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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