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강매배수펌프장 증설 추진..상습침수지역 정비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강매배수펌프장 증설 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고양 강매동 성사천 하류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덕양구 강매동 성사천 하류는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시 배수펌프장을 이용해 강제로 배수해야 하는 지역이다.

2011년과 2018년 침수 피해가 있었으며 올여름 집중호우 때도 주거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초부터 추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지난 5월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로 지정·고시하는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또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이 관련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총사업비의 50%인 241억원의 국비 반영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부터 총 483억원 규모의 강매배수펌프장 증설 등 강매지구 상습침수지역 정비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주민들의 주거지 및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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