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코비원 3·4차 접종에도 활용..19일부터 예약

민서영 기자 2022. 9. 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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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9일부터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스카이코비원) 백신으로도 추가 접종이 가능해진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6일 중대본 회의에서 “스카이코비원 백신의 접종 범위를 1·2차 접종에서 3·4차 접종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그동안 1·2차 기초접종에만 활용돼왔다. 전날 0시 기준 스카이코비원의 누적접종자는 34명으로 접종률이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난 2일 스카이코비원이 추가접종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연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달 중 스카이코비원의 추가접종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카이코비원 추가접종은 오는 19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과 콜센터로 접종 예약이 가능하다.

이 차관은 “추석 연휴 여파로 확산세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이제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이번 6차 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6차 유행 정점 시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차 유행 정점의 40만명대에서 12만명대로 감소했다. 주간 사망자 수도 5차 유행 1957명에서 414명 수준으로 줄었고, 치명률(0.11%)은 OECD 평균인 0.79%보다 7배 이상 낮다.

이 차관은 “올 가을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해주시기 바란다. 정부도 독감 유행에 철저하게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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