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의 일본 관함식 참석은 친일..욱일기에 '경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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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민족적 자존심이라고는 꼬물만큼도 없는 추악한 친일 굴종적 추태"라고 맹비난했다.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6일 '관례와 관습으로 친일 굴종적 망동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논평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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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우리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민족적 자존심이라고는 꼬물만큼도 없는 추악한 친일 굴종적 추태"라고 맹비난했다.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6일 '관례와 관습으로 친일 굴종적 망동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논평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괴뢰 역적패당이 이런 너절한 관함식에 한사코 참가하려고 그 무슨 관례니, 관습이니 하며 명분을 만들기 위해 모지름을 쓰고 있다"라며 "이는 과거 일제의 만고죄악을 눈감아주겠다는 공공연한 선언이고 저들의 굴종적 행태를 정당화해보려는 추태"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일각에서 일본 해군의 '욱일기' 사용이 관습일뿐 특정한 정치적 의도는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파렴치하기 그지없는 날강도적 논리"라며 "침략 전쟁과 학살 만행과 같은 반인륜적인 범죄라 할지라도 그것이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반복되어 왔으면 위험하지 않고 규탄 대상으로도 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관함식에 참석하는 이들이 욱일기를 향해 의전상 '경례'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을 문제 삼기도 했다.
매체는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기가 바뀌어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일제가 저지른 천인공노할 죄악이며 일제 침략자들의 극악무도한 반인륜적 범죄에는 시효가 있을 수 없다"라며 "관함식 참가의 실리와 타당성을 극구 여론화하는 윤석열 패당은 용납할 수 없는 친일 반역의 무리"라고 비난했다.
일본은 해상자위대 창설 제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을 오는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직 참석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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